“김승수, 단 한 순간에 서린 후광”…가보자GO 팬과 설렘 가득→예기치 못한 고백
담담한 목소리로 자신의 일상을 전하던 김승수는 ‘가보자GO’ 시즌5 7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성동구 조현재의 집에서 배우 이민우, 정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김승수는 외로움이 가득 담긴 회색의 삶을 고백하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자연스레 양정아와의 지난 인연이 언급되면서, 그는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온 사이임에도 고백을 망설였던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20년 가까이 겹쳐진 시간과 여러 이벤트를 함께했던 두 사람이지만, 김승수는 스스럼없이 “지금은 좋은 친구로 여전히 곁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승수는 양정아와의 러브라인 종료 후 가슴 아팠던 개인적인 사연을 털어놨다. 음식 사업을 운영하며 팬 사인회를 열었던 그날, 멀리서 온 어머니와 딸을 만났고 순간 그는 딸에게서 설명할 수 없는 후광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이 쏠려있던 탓에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고, 어머니의 “결혼할 사람만 없으면 우리 딸도 팬인데 아쉽다”는 말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다. 아쉬움이 남은 그날의 기억은 방송을 통해 잔잔한 여운을 더하며, 인연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했다.

쉽게 입 밖에 내지 못하던 마음은 결국 영상편지로 현장을 뭉클하게 물들였다. 김승수는 “가좌동 매장에서 사인회하던 날, 파란 옷 입은 전라도 모녀님. 저는 아직 자유로운 몸이니 혹시 방송을 보셨다면 반드시 연락을 받고 싶다”며 진심을 고스란히 담아 전했다. 사극 전문 배우들의 인간미 넘치는 토크와 예상치 못한 고백이 어우러지며, ‘가보자GO’ 시즌5는 이전과는 또 다른 감동의 순간을 완성했다. 개그우먼 홍현희와 방송인 안정환의 재치 있는 리액션, 배우 조현재의 따스한 공감도 큰 역할을 했다. 한편, ‘가보자GO’ 시즌5 7회는 MBN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