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4.7% 하락”…외국인 매도세 지속에 목표주가 상회
실리콘투 주가가 7월 2일 오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에 4% 넘게 하락했다.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를 상회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외국인 중심의 투자심리 위축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실리콘투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4.74%) 내린 5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61,300원, 고가는 62,300원, 저가는 57,600원이며, 거래량은 82만9,920주, 거래대금은 4,932억 원이다.

외국인 비중은 8.83%로, 최근 여러 거래일 연속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에도 외국인이 6만2,149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2만3,257주를 대거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당분간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1분기(2025년 기준) 실리콘투는 매출 2,457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 순이익 388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 19.43%, 순이익률 15.79%로 수익성이 양호하다. 주당순이익(EPS)은 2,19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26.54배, 주당순자산(BPS)은 4,990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68배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실리콘투의 평균 목표주가는 51,857원이며, 이는 52주 최고가인 63,400원과 최저가 23,300원 사이의 구간이다. 현재 주가는 목표주가를 넘어서 있지만,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성장 기대에 제동을 거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고점 부근에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탄탄한 실적과 양호한 수익성에 기반한 기업가치가 중장기적으로 재평가될 여지는 남아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이후 외국인 수급 및 실적 모멘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추가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