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이예준, 결혼 못한 채 번지는 노래”…짙어진 이별 감성→서사로 끝없는 여운
따스한 두 목소리가 빚어낸 짙은 여운 속에서 윤민수와 이예준은 또 한 번 잊을 수 없는 이별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로 돌아온 두 사람은 각각 삶 속에 스며든 그리움을 견디며 서로 교차하는 감성의 층위를 쌓아올렸다. 혼자 견디는 이별의 시간이 노래 안에 길게 흩어지고, 리스너의 마음 한 켠에 아린 잔상이 남겨진다.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는 남녀 듀엣 특유의 감성으로 제작된 발라드 신곡이다. 윤민수와 이예준은 “나는 추억에 살아, 넌 모르겠지만”, “혹시 돌아올까 봐, 아직 기다리나 봐”, “결국엔 난 너야”라며 각기 다른 기억을 품은 두 사람의 시선을 유려하게 엮었다. 두 사람의 감정선이 서로 교차하고, 견디는 슬픔이 점차 응축되며 노래는 한 편의 짧은 소설로 변주된다. 이별의 아픔과 여운은 절정으로 올라가고, 듀엣의 호흡이 극적으로 빛을 발했다.

이번 곡은 이별 3부작의 두 번째 서장이다. 지난 5월 시작된 ‘등대’에 이어 진행형 시리즈의 중심에 선 윤민수와 이예준은 곡마다 서로의 보컬 색을 섬세하게 조율하며, 이야기의 결을 한층 밀도 있게 다듬고 있다. 유기적으로 짜인 스토리텔링, 완성도 높은 발라드 사운드, 그리고 감성적인 가사는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몰입을 선사했다. 듀엣은 장르의 폭을 넓히고, 발라드만의 아련함을 견고하게 뿌리내렸다.
윤민수는 바이브 멤버로 쌓은 깊이와 감성, 여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그만의 음악 세계를 확립해왔다. 이예준 역시 ‘보이스 코리아2’ 우승, ‘복면가왕’ 4연승 등 실력과 존재감을 모두 인정받았다.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이별 3부작은 곡마다 완성도를 더하며 한 곡의 깊은 공감대에서 또 다른 서정으로 이어진다.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별의 여운을 서정적으로 직조해낸 윤민수와 이예준의 두 번째 듀엣 싱글이다. 섬세한 감정과 서사가 노래에 녹아들며, 발매 소식만으로도 음악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신곡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는 17일 오후 6시 여러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