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눈물로 걸은 할머니와의 입장”…‘동상이몽2’ 김태술과 예비부부의 고백→가족의 온기 번진다
따뜻한 조명 아래, 박하나가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신부로 입장하는 순간 결혼식장은 조용한 울림으로 가득 채워졌다. SBS TV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은 박하나와 김태술이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모습을 진솔하고 섬세하게 담아냈다. 미소를 머금은 박하나의 얼굴엔 지난날의 시간과 사랑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었고, 할머니를 향한 깊은 고마움이 두 볼 위로 뜨겁게 번졌다.
하객들은 거듭 숨을 고르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되새겼다. MC들은 박하나에게 “할머니가 엄마 역할을 해줬다던데?”라고 조심스레 묻고, 박하나는 자신의 성장 과정과 할머니와 함께한 시간의 무게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가녀린 목소리로 전하는 ‘가족’과 ‘사랑’의 의미는 스튜디오와 시청자들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결혼식 전, 두 사람의 집들이 장면 역시 공개됐다. 국민 배우의 깜짝 등장에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박하나는 “원래 친정에서는 이렇게 한다”며 센스 있는 선물을 내밀고, 김태술은 쏟아지는 질문에 당황해 땀을 연방 훔쳤다. 박하나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서로 이해하며 맞춰가는 시간들이 소중하다”고 털어놓는다. 각자의 고민과 기대가 뒤섞인 순간들은 예비부부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는 배우 한상진이 등장해 부부 생활 22년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한다. 프로농구 감독 박정은의 남편임을 자랑하며 “농구 스타와 사는 비법”을 유쾌하게 풀어냈고, MC 김숙과 서장훈의 재치 있는 응답이 흐름을 더욱 따뜻하게 이끌었다. 한상진은 “매일 혼난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멱살을 잡혀본 적도 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 곳곳에 유쾌한 파장이 번졌다.
박하나가 할머니와 걸은 눈물 어린 입장은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장면으로 깊은 감동을 안겼다. 김태술은 익살스러운 면모와 순수한 고백으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설렘을 드러냈다. 한상진의 결혼 생활 노하우와 MC진의 재치 있는 응원은 현장에 또 한 번 웃음과 공감의 물결을 불러왔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14일 오후 10시 10분, SBS TV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