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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가을밤 락커룸에서 피어난 소년의 용기”→열정 셀카 속 응원 물결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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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조명이 퍼지는 락커룸 한켠, 배우 이지훈은 소년 시절 간직했던 축구선수의 꿈을 다시 가슴에 품었다. 땀방울이 아닌 환한 미소로 채워진 그의 얼굴에는 풋풋한 그리움과 설렘, 그리고 익숙지 않은 긴장감이 번졌다. 꿈이 잊힌 것만 같던 시간 위로, 미약하지만 뜨겁게 피어오르는 열정의 불빛이 조용히 번져갔다.

 

이지훈은 분홍빛 축구 유니폼을 입은 채 락커룸에서 셀카를 남겼다. 잘 정돈된 머리와 소박한 미소, 그리고 ‘흰색 21번’이 적힌 유니폼이 나란히 걸린 풍경이 평범한 하루에 특별한 기운을 더했다. 벤치에 놓인 운동가방들, 밝은 조명이 물든 공간이 순간의 여운을 더 깊이 새겼다. 운동장을 벗어난 무대에서, 이지훈은 소년처럼 자유롭게 자신의 꿈을 마주했다.

배우 이지훈 인스타그램
배우 이지훈 인스타그램

직접 남긴 글에서 이지훈은“축구선수가 꿈이었던 어린 시절을 뭉찬 올스타전을 통해 잠시나마 현실로 만났다. 찾아와준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남은 경기 모두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 우리 싹스리 팀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진심을 내비쳤다. 감사와 설렘, 동료에 대한 애정이 글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팬들은 “꿈을 이루는 순간이 멋지다”, “늘 응원한다”, “다치지 않고 남은 경기 잘 마쳤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로 그의 도전에 따스한 박수를 전했다.

 

락커룸의 밤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어린 꿈과 현재를 잇는 다리였다. 이지훈이 남긴 셀카 속 표정과 소감은 누군가에게는 운동장을 향한 작은 동경이 되고, 또 다른 이에게는 변치 않는 응원의 이유로 남았다. 무대 밖 낯선 경기장에서, 그는 오래도록 남을 가슴 벅찬 하루를 자신의 이야기로 수놓았다. 

 

이번 ‘뭉찬 올스타전’ 이후의 경기 또한 팬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펼쳐질 전망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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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뭉찬올스타전#싹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