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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단 한사람 향한 온기”…주방 가득 번진 미소→쓸쓸함 뒤 정성의 파동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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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불 꺼진 주방에 홍진경만의 온기가 퍼졌다. 검은 티셔츠에 단정한 단발, 손끝으로 파를 다듬는 조용한 순간마다 그녀의 마음이 천천히 채워지는 듯 아늑함이 감돌았다. 소박한 재료와 담담한 손길, 정성 어린 한 그릇에 단 한 사람을 위한 애정과 진심이 자연스레 묻어났다.
홍진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직 한사람을 위한 파김치”라는 메시지와 함께 차분한 분위기가 담긴 사진을 남겼다. 깔끔하게 정돈된 싱크대, 은은하게 번지는 신선한 채소의 향, 오래 곁에 있고 싶은 평온한 저녁의 기운이 고스란히 사진 속 순간을 감쌌다. 바쁜 촬영장과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 달리, 지금 그녀는 일상의 고요와 담백함 속에 조심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있었다.

사진을 본 팬들은 “진심 담긴 모습이 따뜻하다”,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잊고 지낸 평범한 한 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담백하면서도 특별한 파김치 한 접시에 일상을 소홀히 지나친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홍진경 특유의 포근함과 자연스러운 미소가 따뜻한 울림으로 퍼져나갔다.
최근 홍진경은 화려한 방송 활동 대신, 소탈한 일상과 가족을 위한 작은 정성에 집중하며 변화된 근황을 보여주고 있다. 꾸밈없는 일상 안에서 새로운 평온함을 얻은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예능에서 유쾌함을 선보이던 홍진경이었지만, 주방 한기에 스민 그녀의 온기와 진지한 표정은 또 다른 존재감으로 빛났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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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파김치#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