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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밴드 QWER 아이템 등장”…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컬래버로 게임 경험 확장
IT/바이오

“걸밴드 QWER 아이템 등장”…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컬래버로 게임 경험 확장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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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 트렌드가 강화되는 가운데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4인조 걸밴드 QWER과의 협업을 공식화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6월 14일부터 8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주 사용층인 2030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음악·아이돌 테마 마케팅 전략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교류를 단순 이벤트 이상으로, 게임 내 소통과 브랜드 경험을 한층 입체적으로 만드는 협업 사례로 해석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QWER 멤버별 의상 스킨 4종과 보이스팩 4종, 레벨업 총기 스킨 1종, 이모트와 차량 스킨, 프로필 이미지 및 테두리 등 다양한 디지털 아이템을 유저에게 제공한다. 출석과 미션 달성 등 게임 내 이벤트를 통해 QWER의 디스코드,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눈물참기 등 대표곡이 로비 배경음악(BGM)으로 지급된다. 이 밖에도 유튜브 채널 연동 콘텐츠 시청, QWER 운동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 내부 화폐인 UC와 치킨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 속 아이돌 테마화는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IP 콜라보’의 일환이다. 컬래버 대상 뮤직 IP의 팬덤과 게임 유저 경험을 동시에 자극해 이용자 체류시간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경쟁 서비스에서도 유명 인플루언서나 뮤지션과 협업을 확대 중인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이번 QWER 협업이 시장 내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외 게임사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음악·캐릭터·공연 등 다각적 IP 확장을 추진해왔다. 미국, 중국 등 주요 게임 시장 역시 자체 뮤지션 캐릭터 출시, 테마 콘서트 개최 등 브랜드 몰입도를 높이는 콘텐츠 융합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콜라보가 게임 산업의 사용자 경험 혁신과 매출 구조 다양화, 그리고 지속적 브랜드 소통의 기반이 될 가능성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협업을 통한 신규 IP 창출과 게임 내 경제 시스템 활성화, 상호 팬덤 간 융합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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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qwer#배틀그라운드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