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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입항 상륙함서 화재…2명 환자 발생”…해군, 전력 투입 진화 총력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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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상륙함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군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7월 31일 오후 3시 49분 진해 군항으로 입항 중이던 해군 상륙함 ‘향로봉함’에서 보조기관실 화재가 발생했고, 해군은 긴급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날 화재로 승조원 등 180여명이 탑승한 가운데, 2명의 승조원이 화상 및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으며 화상환자 1명은 해양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군은 “함장과 도선사를 제외한 모든 장병은 함정에서 이탈했다”며 “가용한 모든 전력을 투입해 화재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해군 당국은 피해자 지원과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철저한 대응에 나섰으며, 화재 원인 파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고를 둘러싸고 해군의 안전관리 체계와 장병 보호 조치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군 안팎의 우려도 증폭되는 상황이다. 지난 몇 년간 반복된 군 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정부와 국방부의 신속한 사고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이 요구된다.
국방부는 추가 피해가 없도록 현재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진해 해군기지의 지원 병력을 포함해 전방위적인 진화작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군 당국은 사고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거쳐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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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향로봉함#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