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의 따스한 약속”…한수정, 뭉클한 성장에 사제의 눈빛 교차→재회 무대 기대감 최고조
환히 웃으며 대기실 문을 연 장윤정의 앞에, 자란 키만큼이나 한층 성장한 한수정이 수줍게 들어섰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TV CHOSUN ‘엄마의 봄날’을 통해 재회하며 다시 한 번 사제의 정을 나눴다. 오랜만에 마주친 순간, 장윤정은 “왜 이렇게 컸냐”라는 반가움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손수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는 한수정의 모습에 장윤정은 깊은 감탄을 표했다. 작은 제자가 건네는 진심 어린 선물 앞에서 장윤정의 미소는 한층 더 따스해졌다. 이어 장윤정은 “머리도 많이 길고 예뻐졌다”고 칭찬하며, 한수정이 쌓아올린 시간에 대한 기특함을 드러냈다.

무대를 향한 한수정의 열정도 빛났다. 자신 있는 곡 ‘잔치로구나’를 선택한 그는 생생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장윤정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전에는 애기 목소리가 있었다면, 이제는 여자 가수 목소리가 됐다”는 장윤정의 멘트에는 준엄한 스승의 자부심과 따스한 애정이 동시에 느껴졌다.
무엇보다 장윤정은 “1년 있다가 다시 만나서 무대에서 꼭 함께 노래하자”고 약속했다. 사제의 손끝에 스민 마지막 인사가 시청자에게도 뭉클한 여운을 남기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두 사람이 세월을 건너 다시 맞잡게 될 다음 무대가 더욱 깊은 기대감으로 다가온다.
한편, 이날 방송은 손녀를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은 할머니 안순애 씨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꿈을 좇는 이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엄마의 봄날’은 다양한 세대의 사연과 감동적인 만남으로 주말 저녁을 가득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