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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의 순간을 찾아서”…김신록, 내면 회복→예술로 번진 깊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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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의 순간을 찾아서”…김신록, 내면 회복→예술로 번진 깊은 울림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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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과 어지러운 감정이 머문 시간을 지나 김신록이 자신의 내면에 정면으로 마주했다. 검은 터틀넥 위로 내려앉은 침착한 표정과 단정히 정리된 머리카락, 그리고 흔들림 없는 시선에서 김신록의 진심 어린 에세이가 시작됐다. 그녀의 내면은 포기와 도전, 상실과 소생 사이에서 예술의 힘을 빌려 서서히 빛을 찾으며, 오늘의 이야기는 어제와 결이 다르다.

 

김신록은 “씨네21”에 연재하는 월간 에세이를 통해 한동안 글을 읽고 쓰는 것조차 어렵던 시간을 조심스레 풀어냈다. 회복을 향한 더듬거림과 예술이 주는 정화의 순간을 기록하기 위한 의지, 그리고 아직은 다 풀리지 않은 감정 위에도 묵묵히 펜을 들어 써 내려간 고백이 담긴다. 무대에서 마주한 예술가들의 얼굴, 밤을 밝히는 소설 속 한 줄의 힘, 드라마 속에서 발견한 아름다움 등 예술이 선사한 구원의 순간이 그녀의 언어로 생생히 살아났다. 김신록은 "예술이 가진 힘이란 목격하는 이와 행하는 이 모두를 정화하고 활기차게 만든다"며 "허무와 미움에서 벗어나 순수했던 순간들을 찾아나선다"고 전했다.

“정화의 순간을 찾아서”…김신록, 내면 회복→깊어진 예술적 고백 / 배우 김신록 인스타그램
“정화의 순간을 찾아서”…김신록, 내면 회복→깊어진 예술적 고백 / 배우 김신록 인스타그램

팬들은 “읽는 것만으로 위로가 된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김신록 배우의 목소리”, “진솔하고 담담한 서술이 마음을 울린다”는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신록 특유의 절제된 감성과 섬세한 문장은 공감과 치유의 힘으로 다시금 팬들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켰다.

 

최근 그녀는 솔직한 고백의 글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내면의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삶과 예술의 경계에서 길어 올린 ‘정화의 순간들’은 앞으로 또 어떤 울림으로 시청자 및 독자들과 만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김신록의 에세이 ‘정화의 순간들’은 씨네21 1510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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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정화의순간#씨네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