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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빛나는 무대”…FC서울, 휴스턴 제뉴인컵 교류전→장애 선수와 세계 39개국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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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빛나는 무대”…FC서울, 휴스턴 제뉴인컵 교류전→장애 선수와 세계 39개국 만남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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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땀방울이 축구장에서 서로를 이어줬다. FC서울 소속 해치서울FC 선수들과 코치진 총 19명이 지적·발달 장애 및 자폐를 가진 전 세계 선수들과 함께 같은 무대에 오른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한껏 달아오른 눈동자와 설레는 마음이, 무지개처럼 다양한 삶이 녹아든 순간을 만들어낸다.

 

FC서울은 국내 구단으로는 유일하게 ‘제뉴인 컵 휴스턴 2025’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일대에서 개최되며, FC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레버쿠젠, AS로마 등 유럽 명문 구단을 포함해 20여 개국의 39개 팀이 모인다. FC서울의 독보적 행보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소속 해치서울FC 선수 14명과 코치 5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8인제 방식 아래 최소 6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지적·발달장애선수들과 한 무대”…FC서울, 휴스턴 제뉴인컵 39개국 교류전 참가 / 연합뉴스
“지적·발달장애선수들과 한 무대”…FC서울, 휴스턴 제뉴인컵 39개국 교류전 참가 / 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축구를 매개로 서로 다른 배경과 꿈을 지닌 장애인 선수들이 만나 교류와 포용, 다양성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현장이 된다. 현장에는 글로벌 NGO와 자선단체도 동행하며, 참가 선수들은 세계 각국 동료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FC서울은 이 대회 참가로 장애인 스포츠 활동의 활성화와 국제 교류의 의미를 더한다. 특히 장애를 뛰어넘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해치서울FC 선수들의 땀과 열정은, 팬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름밤을 밝히는 조용한 환희, 그리고 각자의 작은 용기들이 이어진 무대. FC서울과 해치서울FC의 증명은 ‘축구가 건네는 위로’라는 온기로 기억된다. 이 특별한 여정은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휴스턴 현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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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제뉴인컵#해치서울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