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전기술 장 초반 강세”…에너지 투자 기대에 주가 1.8%↑
산업

“한전기술 장 초반 강세”…에너지 투자 기대에 주가 1.8%↑

문경원 기자
입력

에너지·플랜트 업계가 최근 국내외 투자 확대 기대감과 맞물려 지수 전반에 활기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15일 오전 장 초반 1.8% 상승하며 9만 500원에 거래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모습이다. 전일 종가 8만 8,900원 대비 1,600원이나 오른 수치로, 시가 9만 1,000원 출발 이후 장중 한때 9만 2,7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는 개장과 함께 9만 원 선을 돌파한 뒤 현재까지 9만 원선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58분 기준 거래량은 21만 7,632주, 거래대금은 약 197억 5,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에너지·원전 관련 프로젝트 수주와 산업계 전반의 친환경 인프라 확장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한전기술은 에너지 플랜트 설계·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원자력·신재생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전설비와 관련된 설계·컨설팅 수요, 장기적 투자 전략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에 작용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에너지 정책 전환, 글로벌 친환경·탈탄소 흐름과 맞물린 성장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사의 신사업 진출과 중소 협력사의 수주 증대 여부에 따라 미래 실적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한전기술의 중장기 실적 방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도 최근 에너지 인프라 산업 투자 확대 의지를 거듭 밝히며 한전기술 등 관련 기업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에너지산업 기반 확대와 친환경 설비 수주 경쟁력 강화가 주가 변동성 완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으로 탄소중립·친환경 시장 확장 추세 속에서 정책과 시장 기대 간 간극을 어떻게 좁힐지가 기업들의 미래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문경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전기술#주가#에너지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