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대한민국 표창원, 냉철한 직업혼”…범죄 추적→프로파일러의 눈물과 신념이 남긴 파장
아침의 첫 장, 자연스레 퍼지는 스튜디오의 공기는 표창원 소장의 단호하고 묵직한 눈빛에서 시작됐다. 굿모닝 대한민국 ‘직업의 세계’에 자리한 표창원은 경찰대학을 지나 단조로운 삶을 거부하고, 인간 심연의 어둠에 다가가기 위해 스스로 프로파일러로서의 길을 택했다. 냉철한 시선으로 사건의 단서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았던 시간이 다시금 스튜디오를 감싸며, 표창원은 흔적과 잔흔을 좇아온 수십 년의 사색을 터놓았다.
현장 감식의 땀방울, 남겨진 지문의 의미와 진실을 찾는 추적자의 신념은 시선을 붙든다. 평범한 경찰의 길에 머물지 않고, 경계와 질문을 멈추지 않았던 표창원의 고뇌는 베테랑만의 두터운 직업정신과 인간에 대한 애틋한 연민으로 이어졌다. 자신만의 세계를 개척하며, 작은 단서에도 소홀하지 않은 그의 이야기는 교감과 생각의 시간을 선사한다.

여름의 마지막을 마주하는 주방에서는 프셰므 방송인이 펼치는 계절의 냉요리가 또 다른 위로를 전했다. 제주 햇메밀로 뽑아내는 평양냉면, 한우와 3대 전통의 들기름이 어우러진 메밀 비빔면이 식탁에 올랐다. 산과 들의 시간과 손맛이 오래 물드는 한 그릇, 서리태와 백태로 빚은 콩국수의 고소함도 여전히 입 안을 적신다. 각자 다른 냉요리의 풍미는 시원함과 아련함, 추억과 새로움이 중첩된 계절의 마지막 맛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낯선 사건의 미궁 속, ‘사건의 재구성’ 코너는 6천억 원 규모의 대통령 비자금에 얽힌 추적과 반전의 연속을 담았다. 평범한 식당에서 시작된 우연한 만남, 그리고 황금괴 주변을 맴돈 미묘한 긴장과 반전이 영화 같은 서스펜스를 더했다. 진짜와 거짓, 현실과 소망의 경계에서 위태롭던 선택이 다시 재구성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붙잡았다.
가장 소박한 사랑의 온기도 어김없이 비췄다. ‘엄마를 부탁해’에서 전주에 사는 박양순 어머니는 몸이 불편한 40대 딸을 어루만지는 날들에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보살폈다. 작은 텃밭에서 시작된 하루, 끊임없는 허리 통증도 내려놓지 못했지만, 노지훈과 공감 브라더스가 따뜻한 손을 내미는 순간 숨겨둔 눈물이 흘렀다. 삶의 인내와 헌신이 시청자에게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건강한 일상의 실천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굿모닝! 건강 브런치’에서는 MC 최희, 이동엽이 대장암의 위험성과 일상 식습관의 진실을 들여다봤다. 대장암 가족력, 용종 이력이 있는 참가자 김지현의 컬리케일 솔루션 이야기가 이어졌으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건강 관리법에 대한 고민과 공유가 이뤄졌다.
삶의 경계에 선 베테랑, 계절의 마지막 남은 맛, 묵묵한 가족애, 그리고 건강을 짚어내는 따스한 시선까지. 굿모닝 대한민국은 매일의 시작을 풍요롭게 일깨우는 방송으로, 오는 8월 21일 목요일 오전 7시 30분, 시청자와 함께 새로운 하루의 문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