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추억 담긴 카메라 두고 고민의 미소”…선물 뒷이야기→아슬아슬한 진심 고백
밝은 미소로 가방을 연 송혜교는 평소와 다른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연스럽게 꺼낸 필름 카메라 한 대는 그녀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바꿨다. 물건 속에 깃든 기억과 주고받는 사람들의 마음, 그리고 예기치 못한 오해가 잔잔하게 그러나 아슬아슬하게 그녀의 하루에 스며들었다.
최근 공개된 ‘보그 코리아’ 영상에서 송혜교는 자신의 취향이 담긴 가방 속 소지품을 내보이며 새로운 이야기를 펼쳤다. 특히 친한 포토그래퍼로부터 선물받은 필름 카메라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즉흥적이고 솔직한 반응을 보여줬다. 카메라의 존재를 밝히며 “이거는 친한 포토그래퍼님이 선물로 주셨는데 방치하고 있다. 찍을 수는 있는데 어떻게 뽑아야 하나 해서”라고 털어놓았고, 제작진이 “찍은 사진으로 전시를 하겠다고 하셨다”는 설명을 덧붙이자 잠시 정적이 흘렀다.

송혜교는 “제가 찍어서 주면 본인이 전시하겠다는 거예요? 저한테 돌려주는 게 아니라. 왜 저에게 말을 안 했을까요”라며 본심과 당혹이 뒤섞인 표정을 지어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상자에 써 있던 설명을 이제야 알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모습은 한 사람, 한 선물에 담긴 다층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결국 송혜교는 “절대 주면 안 되겠네”라며 농담과 진담이 섞인 말을 남겼다. 자기만의 추억을 쉽사리 내어줄 수 없는 그녀만의 소박한 고집이 웃음과 함께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한 편의 짧은 서사로 공감을 자아냈다.
송혜교가 이색 에피소드로 진심 어린 반응을 보인 ‘보그 코리아’ 영상은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