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김준호, 손을 잡고 걷는 눈물의 순간”…결혼식장 가득 메운 응원→여운 길게 번졌다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김준호와 김지민의 결혼식 현장은 따뜻한 축하와 벅찬 감동으로 가득 채워졌다. 환호 속에 등장한 김준호가 신랑의 설렘을 한껏 드러내며 하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어 신부 김지민은 의미 깊은 순간을 위해 코미디언 김대희의 손을 꼭 잡고 버진로드를 천천히 걸었다. 

김지민과 김대희의 입장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겼다. 김지민은 자신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오랜 선배이자 인연인 김대희와 함께 입장하고 싶다는 마음을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과거 김대희 역시 이 장면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던 그 순간이, 결혼식 현장에서 현실이 돼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하객들은 이들의 모습에 박수와 응원으로 함께했고, 결혼식장은 진한 여운 속에 한 가족이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했다. 

사회는 이상민이 유쾌하게 이끌었고, 축가는 거미와 변진섭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완성했다. 약 1200명의 하객들이 현장을 가득 메워 선후배인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다정하게 축복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결혼 후에도 각자의 활동에 집중하며, 여유가 생길 때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공개 열애 이후 처음 맞는 이 결혼식은 그 자체로 긴 여운과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결혼을 축하하는 동료 코미디언들의 따뜻한 배려와 잊지 못할 사연이 더해져, 현장에 있었던 모두가 마음 깊이 박수로 화답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의 새로운 삶의 문은 지금, 사랑과 응원 속에 힘차게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