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최고위원 후보 11명 첫 TV토론”…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체제 본격 진입
정치

“최고위원 후보 11명 첫 TV토론”…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체제 본격 진입

신유리 기자
입력

지도부 선출을 둘러싸고 갈등이 거센 가운데,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첫 방송토론회로 맞붙었다. 8월 22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의 공식 토론이 성사되면서, 당내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날 토론에는 최고위원 후보인 김근식, 김민수, 김재원, 김태우, 손범규, 신동욱, 양향자, 최수진 등 8명이 참석했다.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는 2개 조로 나뉘어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각 조는 4명씩 편성돼 당내 정책과 노선, 차별화된 비전 등을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오전에는 청년최고위원 자리를 노리는 박홍준, 손수조, 우재준 후보가 맞섰다.

토론회의 진행 모습은 유튜브 '국민의힘 TV'로 실시간 중계돼 당원과 일반 국민 모두가 내용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당 지도부 선거를 앞두고 첫 공식 토론이 열리자 후보들 간 상호 검증과 전략 노출이 이어지며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국민의힘은 19일 당대표 후보자를 대상으로 마지막 3차 방송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일과 21일에는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가 이뤄진다. 그리고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할 방침이다.

 

특히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방송토론회가 진행된다. 이후 24일과 25일 추가 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26일 최종 당대표를 뽑는 일정이 이어진다.

 

치열한 토론과 투표를 앞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 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은 후보 간 연대 구도 변화와 경선 결과가 내년 총선 정국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신유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국민의힘#최고위원후보#전당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