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려아연 소폭 상승 마감”…외국인 매도 지속에 목표주가 하회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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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가가 8월 21일 소폭 상승 마감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2,000원(0.25%) 오른 78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는 807,000원, 저가는 784,000원까지 등락했고, 거래량은 10,745주, 거래대금은 약 853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고려아연 시가총액은 15조 7,783억 원으로 코스피 상위 36위에 자리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율은 11.95%로 최근 들어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6.22배, 추정 PER은 19.52배로 장기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며, 배당수익률은 2.22%로 나타났다.

회사 실적을 보면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11,900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늘어난 2,7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는 실적 변동성과 낮은 수익률, 외국인 비중 감소 등을 이유로 평균 투자의견을 ‘중립’(3.00점)으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767,500원으로 현재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시장에서는 주요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뚜렷해 당분간 주가가 보합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증시 전문가들은 “PER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상승에 제약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제한적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외국인 매매 동향과 실적 반등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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