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가족의 기도 속 상처…어머니의 결단→노래로 빛난 인생역전 순간”
무대 위 찬란한 미소와는 달리, 영탁의 마음속에는 가족을 향한 깊은 사연이 스며 있었다. 짠한형 신동엽에서 영탁은 배우 김응수와 함께 자신의 지난 시간을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그가 고백한 어머니의 결단, 그리고 보수적인 가정 속에서의 성장통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잔상을 남겼다.
신동엽은 영탁의 유년 시절을 먼저 꺼냈다. 어린 시절 영탁이 자주 다치자, 오랜 신앙인이었던 어머니는 ‘신을 받지 않으면 계속 다친다’는 말을 들었고, 결국 아들을 지키기 위해 무겁고도 헌신적인 선택으로 무속인이 됐다. 맞고 틀림을 떠나 오로지 아들을 향한 마음 하나로 내린 용기 있는 결정이었다는 점이 현장에 묵직한 감동을 더했다. 김응수 역시 영탁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선택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영탁은 자신의 진로와 꿈 앞에 놓여있던 현실의 벽도 털어놓았다. 광고홍보학과 학생이었던 그는 군인 출신 아버지와 교장선생님이었던 할아버지 아래, 엄격한 분위기에서 성장했다. 트로트 가수의 길을 택했을 땐 아버지와 4년간 연락을 끊어야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뚜렷한 꿈 덕분에 마침내 자신만의 색깔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영탁은 무대에서 쌓아올린 시간만큼이나 가족과의 깊은 대화와 화해로 더욱 단단해졌다. 이제는 아버지 역시 아들을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여기고, 음악을 하는 모습도 대견하게 바라본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이 모든 순간을 함께한 동료들과 진심어린 응원 속에서, 영탁의 목소리는 시청자의 마음에서 오래도록 메아리쳤다.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영탁이 6월 2일 김응수와 함께 자신만의 진솔한 가족사를 전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