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랠리 vs 변동성 경계”…리플 XRP, 10월 시장 주도권 싸고 혼조 양상
현지시각 기준 2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엑스알피)의 10월 강세 여부를 두고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연말로 갈수록 상승 흐름을 보여온 과거 트렌드가 재현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ETF 승인 등 규제의 변화와 비트코인(비트코인, Bitcoin) 랠리가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XRP는 최근 2.90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2.50달러, 2달러까지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타임스 타블로이드 등 주요 외신은 “이번 조정이 장기 상승 직전의 마지막 변곡점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 국경 간 결제 시장 내 리플의 입지 강화, 비트코인 주도 랠리가 상승 모멘텀을 견인할 요소로 꼽았다. 특히 리플이 기존 SWIFT 방식을 대체하려는 글로벌 전략과 인수합병 행보가 장기 성장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면, 시장 전망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낙관론자들은 연말까지 XRP가 10달러를 돌파하거나 15~2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5배 이상 상승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거나 규제 리스크가 가시화될 경우, 단기간에 급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경계 목소리도 제기된다. 커뮤니티와 시장 내에서는 4분기 상승 랠리 재현에 대한 낙관과 함께 단기 과열 및 변동성 위험을 동시에 우려하는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코인텔레그래프 등 해외 매체들은 “XRP의 변동성이 통상적인 암호화폐 시장 대비 더욱 크다”며 “ETF 승인 난항이나 당국의 정책 모호성에 따라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XRP 전망에 대해 “비트코인 랠리와 미국 증권 당국의 ETF 승인 여부가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호재가 실현될 경우, 수년 만에 최대폭 상승이 전망된다. 반면 주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와 투자자 신중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는 리플 XRP가 10월 시장에서 실질적 반등 신호를 만들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