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대사조차 필요 없는 그리움”…‘Rainbow Light’ 뮤비서 쓸쓸한 춤→묵직한 감정 울림
이준영이 임슬옹의 신곡 ‘Rainbow Light’ 뮤직비디오에서 한마디 대사 없이도 깊은 그리움을 선명하게 그려냈다. 조용한 집의 적막함에 스며든 이준영의 섬세한 표정과 차분하게 파티를 준비하는 손짓은 장면마다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혼자 음식을 차리고 파티 분위기를 연출하는 그의 모습은 일상을 견디는 자의 고독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시청자의 공감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기다림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자 이준영은 묵은 감정을 홀로 춤으로 녹이기 시작했다. 아무런 대사 없이 오롯이 얼굴과 몸짓만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드러냈으며, 적막한 공원과 한적한 골목, 그리고 들판을 거닐며 펼쳐지는 그의 시간들은 현실과 환상을 묘하게 넘나드는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무지개빛이 어리는 풍경 아래에서 이어진 춤사위는 쓸쓸함 속에서도 잔잔한 위로가 번지는 순간으로 남았다.

‘Rainbow Light’는 깊은 소울 팝 장르의 감성을 머금은 곡으로, 임슬옹의 감미로운 보컬과 중독적인 베이스라인, 반복되는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이준영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어우러지면서, 듣는 이와 보는 이 모두를 몰입시키는 뮤직비디오만의 시적 완성도가 완성됐다.
이준영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개최되는 단독 팬미팅 ‘신 바이 준영(Scene by JUN YOUNG)’을 통해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7월 27일 타이베이, 8월 2일 마카오, 16일 자카르타, 30일 쿠알라룸푸르 등 아시아 각지에서 팬미팅 투어를 펼치며, 그만의 진한 감정선을 무대 위로 재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