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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어, 할 수 있어”…이상이, 결의 어린 눈빛→집중의 대기실 속 의미 심장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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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어, 할 수 있어”…이상이, 결의 어린 눈빛→집중의 대기실 속 의미 심장한 침묵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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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아래의 정적을 가르고, 배우 이상이는 대기실 한 켠에서 자신의 내면과 마주했다. 가슴 깊숙이 새겨진 믿음과 차분한 열정이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 포스터 아래에서 조용히 피어올랐다. 이상이는 한국 국명이 새겨진 흰색 펜싱복을 단정히 입고, 고요한 의자에 앉아 자신의 발에 섬세하게 테이핑을 감는 동작에 몰두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진지한 표정의 눈빛에서 자신을 다잡으려는 결의와 초조가 동시에 번졌다.  

 

깔끔하게 정리된 흑발 아래 명료하게 드러난 동공, 손에 쥔 펜싱 장갑, 곁에 올려둔 소지품들은 대회를 앞둔 선수만이 가질 수 있는 절제된 태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익숙한 여유 대신 팽팽한 긴장감이 대기실을 채우는 순간, 이상이는 조용한 자기암시의 언어를 되뇌었다.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I'm the best”라는 한마디에 모든 각오와 두려움, 그리고 다짐의 무게가 담겼다.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이상이, 결의 어린 순간→집중의 공간 속으로 / 배우 이상이 인스타그램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이상이, 결의 어린 순간→집중의 공간 속으로 / 배우 이상이 인스타그램

이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된 뒤, 많은 팬들은 “노력하는 모습에 항상 감동받는다”,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너무 멋지다”라는 댓글로 자신의 마음을 보탰다. 익명성에 가려지지 않는 진정성 어린 응원의 메시지와 이상이의 도전 앞에 쏟아진 박수 소리가 대기실의 고요함과 겹쳐졌다.  

 

평소 이상이의 밝고 유쾌한 모습과 달리, 이번에는 한층 진지해진 태도와 치열한 시선이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대기실의 특유의 정적 속에 이 순간이 오래도록 새겨질 듯, 팬들은 오늘도 그의 여정에 조용히 힘을 보탠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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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펜싱#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