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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상한 집, 평면도 미스터리→관객 소름·논란도 휩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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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상한 집, 평면도 미스터리→관객 소름·논란도 휩싸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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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상한 집’이 극장가 문을 열며 공포와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유튜브 레전드 괴담을 현실로 옮겨온 이 작품은 스릴러와 미스터리의 경계 위에서 관객들을 뒤흔든다. 대표적인 공포 유튜버 ‘레인맨’으로 활동하는 아메미야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사건은 평범한 집의 이상한 평면도 한 장에서 시작돼,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마주한다. 

 

새로운 얼굴로 시선을 사로잡은 마미야 쇼타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사토 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카와에이 리나까지 개성 가득한 배우들이 미스터리의 검은 장막을 걷어낸다. 유튜브 2,470만 뷰의 전설적인 괴담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는 방마다 숨겨진 수수께끼와 공간을 읽어내려는 등장인물들의 집요함을 그려내며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이시카와 준이치 감독과 우시로 켄타로 각본의 감각적인 호흡은 주택 도면을 둘러싼 섬뜩함과 잔상을 한층 극대화시켰다.

영화 '이상한 집'
영화 '이상한 집'

관람객들은 “집의 구조와 용도를 상상하는 미스터리 전개가 신선했다”,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다 끝내 으스스한 여운에 빠졌다”, “도면으로 본 괴담이 영화에서 진짜 소름 돋게 살아났다”는 호평을 냈다. 반면 “공포는 아쉽고 감독의 욕심만 보인다”거나 “호러도, 미스터리도 아닌 짬뽕 느낌”이라는 날카로운 목소리도 뒤따랐다. 호불호를 가르는 관객 반응, 그리고 도면에 숨겨진 비밀은 일상의 자취를 낯설고 서늘하게 뒤흔든다.

 

110분간 비밀의 문이 열렸던 ‘이상한 집’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CGV 등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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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집#마미야쇼타로#레인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