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장중 최고가 경신”…엘지디스플레이, 외인 비중 속 주가 반등세
산업

“장중 최고가 경신”…엘지디스플레이, 외인 비중 속 주가 반등세

윤찬우 기자
입력

디스플레이 업계가 장중 반등세와 외국인 투자자 비중 확대로 주목받고 있다. 엘지디스플레이가 21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1.76%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주요 대형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동종 업종 내 평균 등락률도 함께 오르며 시장 전반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이날 엘지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종가인 11,380원보다 10원 오른 11,390원에 개장해 시가와 동일한 최저가를 유지하다, 장중 11,690원까지 치솟는 등 강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오전 10시 24분 기준 현재가는 11,580원을 기록해, 전날 대비 1.76%(200원) 오른 수준을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또한 각각 95만 2,161주, 110억 4,500만 원으로 집계되며 단기 수급 개선이 확인된다. 이로써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5조 7,900억 원으로 상승, 전체 86위에 올라섰다.

금일 디스플레이 업종 전반도 1.61% 가량의 평균 상승률을 보였으며, 엘지디스플레이는 이를 상회하는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 비중이 전체 상장주식수의 23.66%에 달하며, 최근 글로벌 투자자 신뢰 회복과 저점 매수 상황이 복합적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수요 전망이 맞물리며 대형주 중심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일부 대기업의 투자 확대와 기술 고도화도 업종 내 투심을 자극한다는 분석이다. 반면 실적 개선세에 비해 수익성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어, 연말까지 분기별 실적 유지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최근 제도 개선과 유동성 지원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각 증권사는 업종 대표 종목의 내재가치 재평가 흐름을 강조한다. “박준오 증권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업황이 뚜렷한 턴어라운드를 만든다면 연내 추가 상승 모멘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대외 여건 개선과 정부 지원 정책의 효과가 본격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기업 수익성과 시장 정책 간 균형이 향후 변동성 완충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찬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엘지디스플레이#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