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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대 약세”…카카오게임즈, 단기 조정에 업종 부담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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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대 약세”…카카오게임즈, 단기 조정에 업종 부담 겹쳐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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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콘텐츠 업계가 최근 잇따른 주가 변동성과 단기 하락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14일 장중 3%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관련 시장 내 투자심리도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분위기다. 코스닥 시장 핵심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조정이 단기적 흡수에서 업종 전반 영향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오후 12시 31분 기준, 카카오게임즈(코스닥 상장)는 17,52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1일 종가 대비 680원 하락(-3.74%)한 수치다. 개장 직후 시가 및 고가(18,220원)에서는 강보합세를 기록했으나, 이후 꾸준한 매도세가 유입되며 장중 최저가 17,480원을 저점으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이날 거래량은 26만 5,209주, 거래대금은 47억 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같은 단기 하락은 차익 실현 등 수급 요인과 업종 내 전반적 약세 흐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일부 인기 게임 신작 출시에 따른 변동성, 글로벌 증시 분위기, 투자자 관망세 등 복합적 요인이 주가에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및 PC 기반 핵심 타이틀을 앞세워 시장 입지를 다져왔으나, 최근 실적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에 대한 부담도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다수 중소형 게임주 역시 단기 등락을 반복하며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정부와 코스닥 시장 당국은 게임 산업 투자 환경 개선 및 중소 게임사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예고한 상황이다. 다만 현장에선 투자 심리 위축과 매출 변동성, 해외 시장 불확실성 등 복합적 한계가 제기된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 가격 조정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으나, 견조한 신작 라인업 확보 여부가 중장기 주가 회복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해외 주요 시장에서는 대작 게임 출시, 신사업 투자 확대 등으로 일부 상위 기업의 주가 변동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책과 산업 성장, 시장 심리 변동의 간극을 좁히는 전략이 향후 국내 게임 업계 주요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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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코스닥#게임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