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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남산에 흐른 회복의 웃음”…박시은과 눈부신 동행→삶의 온기로 전한 감동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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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남산길에 진태현의 새 출발이 깃들었다. 갑상선암 수술 후 일주일, 걷는 한 걸음마다 아내 박시은의 따뜻한 동행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러닝복과 러닝화로 마음은 이미 달려 있었지만, 몸은 천천히 산책을 거듭하며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갔다. 진태현은 “오고 가는 러너들이 부러웠다”며, 지금 이 순간 살아 숨 쉬는 기쁨과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깨달았다고 전했다.
함께 걷는 동안 그는 “모두 평안한지 문득 궁금해졌다”며, 매서운 회복의 길 위에서도 가족과 주변을 향한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무엇보다 아내와 가족이 곁에 있다는 사실에 한층 더 감사를 고백했다. 박시은은 직접 러닝에 나섰고, 진태현은 천천히 재활 산책에 집중하며 두 사람만의 조용한 ‘남산 바이브’를 완성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평범한 하루 속에 빛나는 웃음을 숨기지 않았다.

진태현은 지난달 24일 갑상선암 수술을 받으며 아픔을 이겨냈고,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공개해 응원을 받고 있다. 그와 박시은은 결혼 10년 차 부부로, 대학생 딸에 이어 최근 두 명의 딸을 추가로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어떤 상처 너머로도 서로에게 온기를 전하는 부부의 소식에 많은 이들이 격려를 보내고 있다.
진태현과 박시은의 재활 산책과 입양으로 이어진 가족의 서사는 일상의 희망과 깊이를 다시 한번 일깨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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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갑상선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