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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직거래, 본인 인증 의무화”…당근, 안전 강화 나선다
사회

“부동산 직거래, 본인 인증 의무화”…당근, 안전 강화 나선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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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 ‘당근부동산’이 오는 9월부터 개인 직거래 매물 등록 시 본인 인증과 소유 또는 임차 사실 증명을 필수로 도입하며, 온라인 부동산 거래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당근은 20일 “국토교통부 직거래 플랫폼 운영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사용자 피해 사전 방지와 신뢰 강화 차원에서 직거래 매물 전수 인증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당근부동산에 매물을 올리려면 본인 인증이 필수이며, 집주인은 등기부등본을, 세입자·제3자는 집주인 확인 또는 임대차 계약서 인증을 통해서만 게시가 가능하다. 집주인 매물은 ‘집주인 확인 매물’로 별도 표기된다.

출처=당근
출처=당근

새 제도는 한 달간의 안내 기간 뒤 9월 내 본격 시행된다. 인증되지 않은 매물은 순차적으로 노출이 중단되며, 인증 완료 시 다시 게시된다. 당근은 기존에도 전담 인력 검수와 실시간 모니터링, 신고, 자동 필터링 등으로 허위 매물을 차단해왔으며, 연내 NH농협은행과 협력해 가상계좌 ‘부동산 안심결제’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직거래 인증 의무화로 플랫폼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안전장치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화된 절차는 온라인 직거래 시장의 허위·사기 매물 문제를 줄이고,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으로 해석된다. 한편 앞으로도 본인 확인, 결제 보증 등 추가적인 안전장치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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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부동산#당근#본인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