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대가족 고백에 고요가 스며든다”…아야네와의 결혼 결심→가장 깊은 사랑의 이유
밝은 미소로 테이블에 둥그렇게 모인 이지훈의 가족 속에는 세월과 온기가 뒤섞여 있었다. ‘4인용식탁’에서 이지훈은 마음을 터놓는 순간마다 여러 겹의 상처와 기대, 그리고 진심 어린 사랑이 가득한 가정의 역사를 소리 없이 펼쳐 보였다. 가족을 대하는 수줍은 고백에서 아내 아야네와 맞닿을 때는 이전과는 다른 차분하고 따뜻한 감정의 결이 온 집안에 번졌다.
이지훈은 19명이 함께 살아가는 대가족의 수많은 방과 복잡한 관계 속에서 겪었던 부담과 고민을 가감 없이 전했다. 부모님, 형제, 조카, 누나 가족에 이르기까지 4층을 나누어 사는 가족 구성원들의 삶을 세밀하게 공개하며, “우리 집에 과연 누가 오겠느냐”는 두려운 마음과 함께 주변 시선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러한 일상 속에서 일본인 아내 아야네를 만나 여러 장벽을 뛰어넘으며 결국 국제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2021년, 이지훈과 14세 연하의 아야네는 결혼이라는 큰 전환점을 맞았다. 이어 2024년에는 소중한 딸을 품에 안으며 가족으로서의 꿈을 또 한 번 이루었다. 방송에서는 아야네가 먼저 프러포즈를 했던 일화는 물론, 두 사람만의 문화적 차이로 생긴 소소한 웃음과 도전의 기억, 아이를 얻는 데까지의 기나긴 기다림과 아픔이 담담하게 그려졌다. 쉽지 않았던 시험관 시술 끝에 품에 안은 딸을 향한 이지훈의 각별한 애정, “딸을 아이유처럼 키우고 싶다”는 아빠의 따스한 바람도 함께 전해졌다.
반면 아야네 역시 남편 이지훈과의 삶에서 느낀 행복과 신선함을 솔직하게 전했다. 서로 다른 나라와 환경에서 자라온 두 사람이 작은 갈등과 새로운 문화에 익숙해지는 과정,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진 깊은 우정까지 방송 내내 섬세하게 그려졌다. 출연진 모두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각자가 품은 성장과 상처, 희망의 메시지를 더하며 공감을 나눴다.
이날 ‘4인용식탁’은 새로운 가족 형태와 성장 이야기, 가족 구성원 각자의 도약을 따스하게 그려냈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소통, 그리고 평범한 듯 특별한 가족의 하루하루가 시청자에게 오랫동안 울림으로 남았다. ‘4인용식탁’은 다양한 가족의 희로애락과 변화의 순간들을 계속해서 담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