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2% 상승세 기록…CJ CGV, 외국인 순매수 속 5,250원 마감
6월 5일 오후, CJ CGV의 주가는 고요한 흐름을 뚫고 돋보이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335원 상승한 5,2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상승률은 6.82%에 달했다. 희미하게 밝아오는 영화관의 불빛처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인 자리에 이날의 랠리가 이어졌다.
이날 시초가는 5,060원이었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희망으로 전환하듯, 장 초반 상승 기운을 내비쳤고, 한때 5,100원대에서 잠시 머물렀다. 그러나 오후 들면서 다시 힘을 내어 5,200원 선에 안착하며 마감했다.

거래량은 809,674주로, 참여자들의 치열한 손길이 녹아 있다. 시가총액도 약 8,693억 원으로 집계되며, CJ CGV(079160)가 지닌 시장 내 존재감이 다시금 드러났다. 1년 최고가는 7,430원, 최저가는 4,230원으로, 최근의 가격이 연중 최저점과 약 1,000원 넘는 거리를 보여준다.
눈길을 끈 부분은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었다. 외국인은 총 113,016주를 이날 한 날에 순매수하며, 5.57%까지 보유 비율을 높였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10,437주를 순매도해 서로 엇갈린 투자 전략을 선보였다.
PER은 공시되지 않았지만, 시장은 수급의 미묘한 기류와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의 등락은 장기 투자와 단기 대응 사이에서 각기 다른 성찰을 남기고 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속에서 한 조각의 신호를 읽어내려 애쓰는 모습이다. 앞으로도 CJ CGV를 둘러싼 외국인과 기관의 움직임, 그리고 관객수 회복과 연계된 실적 변화가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금융 시장의 구름 사이,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