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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경고 1년 전 고지”…비엔케이제1호스팩, 관리종목 지정 위기→투자자 주의 요망
경제

“상장폐지 경고 1년 전 고지”…비엔케이제1호스팩, 관리종목 지정 위기→투자자 주의 요망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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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케이제1호스팩(445360)이 상장폐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공식적인 경고가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6월 5일, 해당 기업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우려를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투자자의 관심과 긴장이 교차하는 가운데, 스팩 시장 내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드러내고 있다.

 

비엔케이제1호스팩은 기업인수합병을 위해 설립된 기업인수목적회사다. 상장 후 정해진 기간 동안 인수합병에 실패할 경우, 곧바로 존립 기반이 흔들리게 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회사는 정관상 존립기한 만기 6개월 전까지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기한은 2025년 6월 13일로 명시됐다.

[공시속보] 비엔케이제1호스팩, 관리종목 지정우려 예고→상장폐지 위험성 대두
[공시속보] 비엔케이제1호스팩, 관리종목 지정우려 예고→상장폐지 위험성 대두

만약 정해진 시점까지 예비심사 청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관리종목 지정이 현실이 되면, 이후 1개월 이내에 사유가 해소되지 않을 때 즉시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한다고 한국거래소는 밝혔다. 이러한 수순은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72조에 근거하며, 투자자의 대응 전략 마련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기업인수목적회사의 본연의 임무는 명확하다. 존립기한 내 인수합병에 성공해 새 기업을 코스닥 시장에 소개하는 일이다. 그러나 예비심사 청구조차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장과 투자자는 구조적 타격을 면할 수 없다. 이 과정은 스팩 투자자들에게 본질적 위험을 상기시키며, 향후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에 따른 현금청산 등 후속 절차 역시 주목된다.

 

스팩 시장의 불확실한 기류와 투자 환경 속에서, 각 주체는 보다 신중한 선택과 면밀한 리스크 관리를 요구받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사전에 위험 신호를 고지한 지금, 비엔케이제1호스팩의 향후 전략과 거래소의 감독 강화 행보에 시장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본격적인 관리종목 지정 예정일이 2025년 6월 16일로 예정됨에 따라,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 모두는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이처럼 상장폐지 위험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 자산을 지키기 위한 경계심과 정보의 선제적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앞으로 상장예비심사 청구 진행과 더불어, 후속 기업공시 등 연관 일정이 시장의 추가 변동성에도 작지 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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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케이제1호스팩#상장폐지#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