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담백한 진심 흐른 밤”…오은영 스테이서 울림의 기대→위로의 파장 번졌다
따뜻한 미소에 담긴 하니의 솔직한 진심은 ‘오은영 스테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 출연진과 마주한 순간, 연예인 하니가 아니라 인간 안희연으로 다가선 그는 참가자들의 상처와 희망이 뒤섞인 공간을 담백하게 밝혀냈다. 어느새 시청자 마음에도 소박한 위로의 파장이 조용히 번지기 시작했다.
최근 방송된 ‘오은영 스테이’ 2기에서 하니는 매니저 없이 홀로 기차와 택시를 갈아타며 숙소에 도착했다. 자연스러운 차림의 그는 머뭇거리지 않고 먼저 참가자들 곁에 다가갔고, 특유의 씩씩한 태도와 밝은 웃음은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각기 다른 삶의 결을 가진 이들과 같은 시선으로 대화에 임하며, 하니는 연예인으로 살아온 자신만의 고민도 처음으로 털어놨다. 어린 시절의 ‘눈치’에 익숙해졌던 자신을 고백하며, “활동을 하다 보면 본연의 나를 잃기도 했다”는 말에는 깊은 울림이 담겼다.

누군가에게는 아픈 상처를 조심스레 쓰다듬었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세심함으로 상대의 고독을 존중했다. 여객기 참사로 아버지를 잃은 참가자에게는 말없이 곁을 지키며 진심어린 위로를 건넸으며, 인생의 전환점에 선 이들에게는 소박하지만 진한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곳에서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이 곧 변화의 시작”이라는 하니의 목소리는 마치 반딧불처럼 참가자들의 감정을 밝혀줬다.
모두가 함께 한 시간, 하니는 '나는 반딧불' 라이브를 선보이며 더욱 짙은 감동을 전했다. 허스키한 음색과 한마디 한마디에 스민 진심은 참가자에게만이 아니라 시청자에게까지 깊은 여운을 남겼다. 머쓱하게 고백한 뒤에도 그의 미소는 한결 더 밝아졌고, 현장에는 따뜻한 온기가 퍼졌다. 참가자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서서히 풀어내며, 하니와 함께 성장해가는 진짜 위로의 순간을 완성했다.
하니가 함께한 ‘오은영 스테이’ 2기 방송분은 7일과 14일에 걸쳐 전파를 탔다. 자신의 이름 안희연으로 모두에게 한 발 다가간 하니는, 꾸밈없는 솔직함과 공감으로 또 다른 감동을 남겼다. 무엇보다 ‘오은영 스테이’는 다양한 이들이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위로의 새로운 정의를 그려내며, 하니 역시 인간적인 따뜻함으로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