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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11 총출동”…홍명보 감독, 한일전 결의→6년 만의 동아시안컵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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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11 총출동”…홍명보 감독, 한일전 결의→6년 만의 동아시안컵 정상 도전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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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종합운동장의 저녁 공기 속, 선수들의 각오는 흐트러짐이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한일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굳은 표정보단 기대를 품은 눈빛을 강조했다. 6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이 걸린 운명의 승부, 벤치와 그라운드에 쓸리는 신경전은 이미 시작됐다.

 

이번 한일전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로 꼽힌다. 한국은 2021년, 2022년 일본을 상대로 두 차례 연속 0-3의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승리는 기록과 자존심 회복, 그리고 통산 6번째 동아시안컵 정상 탈환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함께 안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최상의 멤버, 이른바 ‘베스트 11’을 모두 내세우기로 하며, 그동안 컨디션과 실력에서 가장 좋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 구성을 예고했다.

“베스트 11 총출동”…홍명보호, 한일전 앞두고 6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 도전 / 연합뉴스
“베스트 11 총출동”…홍명보호, 한일전 앞두고 6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 도전 / 연합뉴스

중요 경기 전, 대표팀은 마지막 훈련에서 전술 숙지와 팀워크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로서 자존심은 반드시 지켜야 하지만, 중압감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잡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선수단은 자신감과 침착함을 동시에 갖추며, 실제 경기에서 다양한 플랜과 득점 기회 창출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K리거와 J리거로만 꾸려졌으며, 유럽파 없이 순수 국내파 자원들의 재능이 빛나는 무대라 의미가 남다르다. 코치진은 월드컵을 1년 앞둔 시점에서 대표팀의 성장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포지션 다변화까지 염두에 두고 전략을 짜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의 경기력이 1년 뒤 월드컵에도 이어진다면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팬들의 기대는 한일전을 앞두고 더욱 고조되고 있다.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대표팀은 한일전이라는 중대한 무대에서 승점 3점과 자존심 회복, 그리고 동아시안컵 정상 등극을 모두 노린다.

 

2025 동아시안컵 한일전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최정예 선수단과 팬들의 염원이 그라운드 위에서 어떤 드라마를 쓸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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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감독#한국축구대표팀#동아시안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