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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9사단, 현충일 앞두고 참전영웅과의 만남”…조영수 어르신 등 영웅들 초청→국민적 존경 확산
정치

“육군 39사단, 현충일 앞두고 참전영웅과의 만남”…조영수 어르신 등 영웅들 초청→국민적 존경 확산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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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9보병사단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6월 5일, 경남 함안군 사령부에서 특별한 만남의 장을 열었다. 창 밖으로 초여름 바람이 스며들던 아침, 6·25 참전 영웅 7명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랜 세월 지나 더욱 빛나는 헌신의 기억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한국제강의 후원 아래 마련됐으며, 6·25 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호국영웅장을 받은 조영수 어르신(94) 등 원로 참전용사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석하는 의미 깊은 자리였다. 김상우 동부보훈지청장과 하성식 한국제강 회장을 비롯해 총 50여 명이 참석해, 예우와 존경의 마음이 가득한 분위기를 더했다.

육군 39사단, 현충일 앞두고 참전영웅과의 만남
육군 39사단, 현충일 앞두고 참전영웅과의 만남

군악대의 힘찬 연주로 시작된 환영 속에서 국민의례와 참전 영웅 소개, 그리고 기념사가 덧붙여졌다. 이어 위문금 전달 순서에선 형식적 절차를 넘어 진심 어린 감사가 전해졌다. 사단 측은 조국 수호에 몸을 바친 선배 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거듭 표명했다.

 

김종묵 사단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진정한 영웅들을 모시고 이런 뜻깊은 시간을 마련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며 “위국헌신군인본분의 산증인인 선배님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조국 수호의 막중한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오랜 전우애와 세월의 주름이 교차하는 순간, 모인 이들 모두의 마음에는 참전 영웅에 대한 깊은 존경과 함께 우리 사회에 필요한 보훈의 가치가 다시 한 번 각인됐다. 

 

육군 제39보병사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유대, 국가보훈의 의미를 앞으로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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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9사단#조영수#현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