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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메이저, 강변을 휘감을 열정”…ATA 페스티벌 장악한 라이브→10월 새 역사 쓸까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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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스며든 난지한강공원 무대 위, 82메이저는 하얀 의상과 힘찬 라이브로 서울의 여름을 다시 밝혀 놓았다. ‘ATA 페스티벌 2025’의 중심에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팬들, 그리고 팬들을 완벽히 사로잡았던 남성모, 박석준, 윤예찬, 조성일, 황성빈, 김도균이 있었다. 페스티벌의 서늘한 공기마저 한순간에 뜨겁게 바꿔놓은 이들의 무대는 눈부시게 힘 있고 여유로웠다.

 

82메이저는 이날 ‘촉(Choke)’으로 포문을 열었고, ‘가시밭길도 괜찮아’와 ‘Gossip’, ‘뭘봐(TAKEOVER)’까지 다채로운 곡으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했다. 곡마다 펼쳐진 파워풀한 안무와 폭발적인 보컬은 공연장의 집중도를 높였으며, 눈빛과 손끝을 위로 향한 멤버들의 동작은 파도처럼 현장 전체에 퍼졌다. 그들의 팬덤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는 뜨겁게 달궈진 열기 속에 더욱 깊고 여운 있게 스며들었다.

“82메이저, 난지한강공원 달군 무대”…‘ATA 페스티벌 2025’서 공연형돌 저력→10월 컴백 예고 /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82메이저, 난지한강공원 달군 무대”…‘ATA 페스티벌 2025’서 공연형돌 저력→10월 컴백 예고 /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특히 무대 밖에서도 ‘시크릿 이벤트’ 미션을 소화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는 장면은 관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 82메이저 특유의 공연형돌 저력이 무대를 넘어 축제 전체를 리드하는 순간이었다. 30여 분간 쉼 없이 이어진 퍼포먼스는 한여름의 강변을 완벽히 음악의 정원으로 변모시켰다. 팬들은 멤버 한 명, 한 명의 동작과 메시지에 귀 기울이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고, 이 에너지가 모여 난지한강공원을 거대한 무대이자 축제의 근원지로 거듭나게 했다.

 

최근 북미 투어와 국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82메이저는 12월 일본 도쿄 팬미팅을 예고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무엇보다 다가오는 10월, 새로운 컴백을 앞두고 있는 만큼 K팝 팬들의 기대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2025 I, FEsta 청라&청라 페스티벌’에서 다시 한 번 계절을 가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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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메이저#ata페스티벌2025#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