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다시 불붙인 광장 복수혈전”…TOP배우 군단, K액션 느와르 압도적 몰입→세계가 숨죽여 지켜본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조명 아래 배우 소지섭이 오랜만에 ‘광장’으로 돌아왔다. 강렬한 캐릭터가 어우러진 하드보일드 액션과 묵직한 감정선이 숨막히게 교차하며 세간의 기대를 단숨에 자극했다. 소지섭은 기자들 앞에서 “저만 화이트로 등장한 게 다 적이기 때문”이라며 웃음을 더해, 복수의 냉정함과 고독을 은유적으로 전했다.
넷플릭스 신작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른 채 광장 세계를 떠났던 전설의 조직원 남기준이, 동생 기석의 뜻밖의 죽음 이후 11년 만에 복수의 서막을 연다. 오세형, 김균태 작가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한 이 드라마는, 선 굵은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미로 팬층을 사로잡은 결을 유지하면서 더 확장된 스토리와 매혹적인 캐릭터 앙상블로 새로운 매력을 더한다. 주연 소지섭과 함께 허준호, 공명, 추영우, 안길강, 조한철, 이준혁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직과 광장의 경계가 흐려지는 ‘핏빛 복수극’을 그린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소지섭이 직접 메모한 노트를 꺼내 “불필요한 액션은 피했다. 복수 과정에서 감정선의 기승전결을 다 담고 싶었다”라며 액션의 깊이를 강조했다. 이에 이준혁은 “소지섭의 액션 장면은 현장에서도 소름이 돋을 만큼 강렬했다. 마치 웹툰에서 그대로 걸어나온 느낌이었다”며 탄성을 전했다. 감독 최성은 역시 “웹툰 싱크로율 때문에 일부러 캐스팅한 건 아니지만, 배우들이 직접 나타났을 때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초호화 배우 앙상블’의 완성도를 치켜세웠다.
K식 느와르 액션에 대해 소지섭은 “몸을 직접 부딪히는 에너지가 이 장르의 매력”이라며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 액션만의 독자적 미학을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감독 역시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새로운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작의 서늘한 정서와 냉혹한 서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광장’은, 사연을 품은 캐릭터들이 운명의 변곡점에서 맞닥뜨리는 복수와 용서의 드라마다.
타협도 후회도 없는 집념의 복수라는 테마가 관통하는 ‘광장’은 8부작으로, 6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이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