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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아마추어챔프 이적 결정”…바예스테르, 가르시아 품→버지니아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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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아마추어챔프 이적 결정”…바예스테르, 가르시아 품→버지니아 첫 시험대

신채원 기자
입력

햇살이 쏟아진 미국 페어웨이에 새로운 이름이 울려 퍼지고 있다. 세계 아마추어 무대의 패기를 담았던 호세 루이스 바예스테르는 US 아마추어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이제 프로 무대라는 더 큰 모험을 향해 첫걸음을 뗐다. 팬들의 시선은 이미 그가 LIV 골프에 가져올 변화와, 젊음의 에너지에 머문다.

 

LIV 골프는 5일 공식 발표를 통해 바예스테르와 다년 계약 체결 사실을 알렸다. 이에 맞춰 스페인 골프의 상징적 존재인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이끄는 파이어볼스에 바예스테르가 합류했다. 기존 멤버였던 아브라암 안세르, 다비드 푸이그, 루이스 마사베우 론칼이 한데 모인 파이어볼스는 변화의 순간을 맞았다. 론칼이 풀타임 자격을 내려놓으면서 바예스테르가 정식 멤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푸이그의 허리 부상으로 또 다른 입장 변화가 팀 내 분위기까지 흔들었다.

“US아마추어챔프 LIV행”…바예스테르, 가르시아 팀 합류→버지니아 대회 출전 / 연합뉴스
“US아마추어챔프 LIV행”…바예스테르, 가르시아 팀 합류→버지니아 대회 출전 / 연합뉴스

바예스테르는 2023년 US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우승자로, 올해 나이 21세에 불과하다. 그간 세계 골프계가 주목해온 신성으로 이름을 올렸고, 2024 마스터스 무대에도 당당히 출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와 한 조로 경기하는 모습은 그의 실력이 이미 통계와 기록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록 마스터스 1라운드 도중 15번 홀에서 갑작스러운 행동이 관중의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팬들은 바예스테르의 패기, 기술,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에 오히려 주목하는 분위기다. 자신의 생애 첫 LIV 데뷔 무대가 될 버지니아 대회에서 어떤 플레이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바예스테르 영입에 대해 “신선한 활력과 젊은 재능이 팀 안에 스며들 것이다. 그의 패기와 실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바예스테르는 다음 달 애리조나주립대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이 대학은 이미 필 미컬슨, 욘 람 같은 대표적 LIV 스타를 배출해 골프 명문으로 명성이 높다.

 

다가오는 7일부터 미국 버지니아에서 펼쳐지는 LIV 골프 대회가 바예스테르에게는 데뷔 무대다. 신입의 출전은 파이어볼스의 팀 순위 경쟁에도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바예스테르는 향후 LIV 시리즈와 US오픈까지 줄줄이 굵직한 무대에 오르며 신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시간은 여전히 그를 시험대 위에 세우고 있지만, 투지 어린 첫걸음이 프로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은 충분하다. 데뷔와 성장, 낯섦과 도전이 한데 어우러질 장면에 골프 팬들은 가만히 마음을 모은다. LIV 골프의 젊은 활기는 6월 7일부터 미국 버지니아 대회를 통해, 그리고 바예스테르의 새로운 여정을 따라 펼쳐진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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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예스테르#파이어볼스#세르히오가르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