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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매실향에 번진 과거와 설렘”…조성모 소환→남편 질투에 술렁이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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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매실향에 번진 과거와 설렘”…조성모 소환→남편 질투에 술렁이는 저녁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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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을 가득 채운 철판의 뜨거운 김과 함께 이정현의 손끝에서는 오랜 시간 품어온 로망이 현실로 피어올랐다. 새 집 이사와 동시에 직접 설치한 요리용 철판 앞에서, 이정현은 지난 시절 노래와 추억을 한데 버무리며 자신만의 비빔면을 완성했다. 그녀가 곱게 다룬 매실 절임 속에선 세기말 가요계의 설렘과 그리움이 은은하게 번졌다.

 

식탁 위에선 따스한 가족의 풍경이 조용히 움직였다. 이정현이 매실을 한 입 베어물며 "매실 보니까 그 오빠 생각나네"라고 밝게 던진 한마디에, 옆자리에 앉은 남편 박유정은 바로 "무슨 오빠?"라고 물으며 순간적인 긴장과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이정현은 머뭇임 끝에 과거 가요계에서 오랜 인연이 있던 조성모를 떠올렸다. "활동을 같이했다"는 설명과 함께, 시간 너머의 설렘과 추억이 자연스럽게 식탁에 퍼졌다.

“매실에 담긴 그 시절 설렘”…이정현·조성모 추억 소환→‘편스토랑’서 남편 질투
“매실에 담긴 그 시절 설렘”…이정현·조성모 추억 소환→‘편스토랑’서 남편 질투

특히 두 사람은 추억의 휴대전화 광고에서도 특별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이정현이 CF 속 유명한 "잘 자. 내 꿈 꿔"라는 멘트를 사랑스럽게 재연하자, 딸 서아가 엄마를 따라하면서 집안 가득 소박한 미소와 기쁨이 번졌다. 세월이 흐른 뒤에도 이어지는 모녀의 닮은 모습과 어린 시절의 설렘은 가족의 온기를 한껏 더했다.

 

반면 남편 박유정은 비빔국수에만 집중하며 시종일관 평온했다. 이정현이 "그 CF 알아?"라고 묻자 박유정은 무뚝뚝한 답변을 내놓았고,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질투하네"라며 장난스럽게 분위기를 띄웠다. 남편의 미묘한 표정과 리액션은 작지만 진한 가족의 결을 그려냈다.

 

이정현은 2019년 정형외과 전문의 박유정과 결혼해, 현재 두 딸 서아와 서우를 품에 안으며 소중한 가족을 꾸려가고 있다. 오랜 꿈이었던 철판 요리로 추억을 더하고, 가족과의 저녁 식탁에서 작지만 깊은 설렘과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순간은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공감을 전했다. 풍성한 미소와 지난날의 기억이 함께 어우러진 이야기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20일 오후 8시 30분 공개된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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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조성모#신상출시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