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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매매 7일간 진행”…퓨처코어, 상장폐지 확정→투자자 혼란 여파
경제

“정리매매 7일간 진행”…퓨처코어, 상장폐지 확정→투자자 혼란 여파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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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의 끝자락에서, 퓨처코어(151910)라는 한 기업의 운명이 정리의 시간에 접어들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5월 29일,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18조와 시행세칙 제19조를 근거로 퓨처코어 보통주에 대한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업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등 기준을 종합적으로 따진 결과, 상장기업으로서 남을 자격이 없다고 평가된 것이다.

 

정리매매는 2025년 5월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단 일곱 번의 매매일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투자자들에게 이 기간은 마지막 거래의 기회가 주어진 시간이 됐다.

[공시속보] 퓨처코어, 상장폐지로 매매거래해제→정리매매 개시
[공시속보] 퓨처코어, 상장폐지로 매매거래해제→정리매매 개시

정리매매 종료 후인 6월 11일에는 상장폐지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식거래가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 남겨진 투자자들의 자산은 새로운 국면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이번 결정은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기업의 경영 투명성과 건전성에 대한 거래소의 엄격한 잣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한편 시장에서는 남은 기간 투자자들이 신중하고 계획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필요가 높아졌다.

 

정리매매의 시작과 함께 퓨처코어를 둘러싼 긴장감은 나날이 누적되고 있다. 투자의 열매를 기대했던 이들에게 곧 펼쳐질 마감의 시간은, 더 깊숙이 시장의 질서와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여정으로 다가온다. 곧 다가올 상장폐지일을 앞둔 투자자들은 각자의 선택과 준비로 마지막 길목을 건너야 한다. 금융시장의 한 모퉁이에서 또 한 번의 이별과 변화가, 조용히 흘러가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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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코어#한국거래소#정리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