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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판사 경악한 불륜 서사”…유퀴즈, 진실 뒤집힌 가족→시청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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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판사 경악한 불륜 서사”…유퀴즈, 진실 뒤집힌 가족→시청자 충격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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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세상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놓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번에도 예기치 못한 파문이 불어오고 있었다. 정현숙 판사가 직접 들려준 한 가족의 복잡한 진실은 여느 드라마보다 더 아슬아슬한 긴장과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현실이라는 단어조차 무색하게 하는 이 사건의 전말에 스튜디오와 시청자는 숨을 삼키며 귀를 기울였다.

 

정현숙 판사는 하루 50건의 이혼 소송과 150건의 협의 이혼을 다뤄온 법정의 최전선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이혼 사유 가운데 외도와 부정행위가 가장 많다”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가 털어놓은 한 부부의 사연은 상상마저 넘는 복잡함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달궜다. 대학 시절 캠퍼스 커플로 시작해 결혼까지 이어진 한 부부. 이들은 시간이 흐르며 아내의 잦은 외도로 난관에 부딪혔다. 놀랍게도 결혼 후 아내는 시댁과도 원만하게 지내고 있었으나, 그 속에서 이미 균열이 시작되고 있었다.  

출처=tvN
출처=tvN

진실이 베일을 벗은 것은 시아버지가 예기치 않게 아들의 집을 방문하면서부터였다. 우연히 시동생과 며느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시아버지는, 이미 자신 역시 며느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사실에 마주하며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정현숙 판사는 전했다. 가정의 틀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이 복잡한 불륜은 결국 남편에게 발각됐고, 충격과 분노에 빠진 남편은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아내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아이들마저 남겨둔 채 가출한 아내의 결단은 분노와 허탈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정현숙 판사는 차분하면서도 현실적인 시선으로 “믿기 어려운 사건이 실제로 많다”고 했고, 대화가 오가는 동안 수많은 사연과 군상들이 법정에서 펼쳐진다는 첨예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방송은 드라마가 아닌, 생생한 현실이 만들어내는 인간의 단면과 섬세한 감정선을 강렬하게 조명했다.  

 

한편, 정현숙 판사의 솔직하고 담백한 고백이 더해진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날 시청자들에게 뜻밖의 충격과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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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판사#유퀴즈온더블럭#이혼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