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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 시선 머무는 시간”…절제된 미학→우아한 반전의 순간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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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 시선 머무는 시간”…절제된 미학→우아한 반전의 순간 탄생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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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빛이 공간을 가득 채우던 순간, 엑시의 고요한 눈빛이 카메라와 마주했다. 단정히 묶은 포니테일과 흑색 슬리브리스 재킷, 그리고 어느 한낮의 조명에도 은은함을 잃지 않는 시계가 어우러진 그녀의 모습은 도회적 아우라를 한껏 드러냈다. 손목 위에 얹힌 은빛 시계가 은은히 빛을 반사하는 짧은 찰나, 엑시는 시간의 흐름조차 잠시 멈춘 듯한 섬세한 서사를 완성했다.  

 

절제된 헤어와 슬림한 블랙 팬츠, 귓볼에 작은 포인트를 더한 이어링까지, 엑시는 극도로 깔끔한 스타일링 안에서 자신의 세련된 존재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손목을 포개고 카메라 앞에 선 포즈는 담담하면서도 단단한 자신감을 표현했으며, 배경을 장식한 거대한 시계 이미지와 나란히 하며 시간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전했다. 특히 브랜드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난 배너 앞 풍경은 ‘좋은 시계’가 선사하는 특별한 순간의 가치를 극적으로 부각시켰다.  

“좋은 시계가 좋은 순간을 만든다”…엑시, 절제된 매력→도시적 시선 압도 / 걸그룹 우주소녀 엑시 인스타그램
“좋은 시계가 좋은 순간을 만든다”…엑시, 절제된 매력→도시적 시선 압도 / 걸그룹 우주소녀 엑시 인스타그램

엑시는 사진과 함께 “A good watch makes good times possible”이라고 직접 남긴 메시지로, 매 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철학을 조용히 드러냈다. 손목에서 반짝이는 시계의 빛과 그녀의 단정하고 단단한 표정, 가볍게 머금은 미소가 한데 어우러지며 도시적이면서도 고요한 미장센을 완성해냈다.  

 

팬들은 “세련된 이미지와 기품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도시적 매력에 반했다” 등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와 해석을 전했다. 평소 밝고 경쾌한 무대 위 이미지와 달리, 이번 사진에서는 절제된 시크함과 고요함, 시간이 잠시 머무는 듯한 반전의 아우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엑시가 걸어온 도심의 오후, 은은한 빛과 절제된 매력 속에서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감각이 한여름 날 팬들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됐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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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우주소녀#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