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다산의 진심”…정부 출산정책에 눈물섞인 울림→진짜 목소리 어디로
‘여의도 육퇴클럽’ 유튜브 채널에서 개그우먼 김지선이 진솔한 목소리로 출산정책의 현주소를 꼬집었다. 자녀 네 명을 둔 ‘다산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지선은 솔직한 체험담을 토대로 저출생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방송 초반 밝은 웃음으로 분위기를 이끌던 그는 자신이 ‘다산의 여왕’ 타이틀을 정주리에게 넘겼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밝혔지만, 이어 가족과 학교의 일상에서 마주한 남다른 순간들을 소탈하게 전했다.
무엇보다 김지선은 대한민국 출산정책의 실효성에 회의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위에 계신 분들은 실질적인 얘기를 잘 모른다”며, 저출생 관련 논의 현장에서 ‘생산능력 없는 분들’이 정책을 좌우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부모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현실에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부모로서 마주하는 고민이 정책 결정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메시지가 짙게 깔렸다.

또한 김지선은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이유 가운데 ‘경력단절’이 주요 원인이라며, 복직 이후에도 예전 같이 경력을 지속할 수 있을지 불안해하는 여성들의 고충을 대변했다. 대화에 참여한 슬리피와 곽범 역시 어린이집 대기 문제, 육아정책의 의미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더했다. 곽범은 “이 파일을 들고 국회로 가자”는 말로 실질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1972년생으로 만 53세인 김지선은 2003년 김현민과 결혼, 4남매를 둔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데뷔 이래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웃음을 안겨 온 김지선의 진심 어린 외침은 부모 세대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여의도 육퇴클럽’은 부모들의 현실적 고민과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 곁에 다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