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 하정목, 논란과 고독의 시간”…근황 고백→벼랑 끝 자퇴 고민 움튼 우정

무심한 웃음이 번진 자리, 하정목은 타오르던 스포트라이트 너머에 숨어든 지난 시간을 고백했다. 모태솔로의 아련한 연애 서사를 그려낸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 출연자 하정목이 오랜 침묵을 깨고 풀어낸 솔직한 근황이 진한 여운을 전했다. 정규민의 유튜브에서 공개된 ‘본인이 직접 밝히는 모솔연애 비하인드’ 영상에는 하정목과 현규, 재윤이 함께 앉아, 출연 이후 겪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차분하게 풀어나갔다.

하정목은 “숨어 다니고 있었다”며 자신의 힘겨운 일상을 꺼냈다. 집에 틀어박혀 에어컨 아래서 하루를 보내며, 주변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순간을 털어놨다. 학교만큼은 잠시 잊고 싶지 않은 일상으로 남아 있었지만, “그래서 자퇴를 해야 하나 했는데, 막 학기라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무거운 고민을 내비쳤다. 이를 듣던 정규민은 “학교 가면 더 힘들 거다. 출석 부를 때 ‘하정목’ 하면 전부 다 쳐다볼 거다”라고 조언했고, 하정목은 난감함 가득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논란의 그림자는 여전히 하정목을 붙잡고 있다. 방송에서 여성 출연자 이도를 향한 태도로 논란을 빚으며 대중의 비난을 받은 그는, 이후 사과문을 SNS에 길게 남긴 바 있다. 또한 프로그램 내에서 최종 커플이 됐던 박지연과의 결별 사실도 밝혀 한층 더 현실적인 씁쓸함을 안겼다.

하정목의 근황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최근 정규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해졌다. 한편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는 사랑에 서툰 청춘들의 서툰 성장과 감정의 온도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