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KATSEYE 빌보드 장악”…캣츠아이, 글로벌 팝 질주→세계가 감탄한 눈부신 파도
엔터

“KATSEYE 빌보드 장악”…캣츠아이, 글로벌 팝 질주→세계가 감탄한 눈부신 파도

권혁준 기자
입력

처음엔 낯설던 그룹명 KATSEYE가 이제는 전 세계 음악 팬들의 환호 속 주인공이 됐다. 캣츠아이는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핫100은 물론 영국 오피셜 차트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아우르며 팝 시장을 깊숙이 파고들었다. 숫자 너머 숨겨진 이야기에는 무모해 보였던 신예의 질주가 있었고, 이를 뒷받침한 K-팝만의 치밀한 시스템과 혁신이 숨 쉬었다.

 

미국 현지 시간 7월 1일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 KATSEYE는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의 수록곡 ‘Gabriela’로 핫100 94위에 올랐다. 또 한 곡 ‘Gnarly’까지 4주 연속 차트인하며, 신인 걸그룹에게는 낯선 기록을 남겼다. 짧은 시간 안에 두 곡이 동시에 메인 차트에 진입한 것은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K-팝 제작 시스템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KATSEYE의 두 번째 돌풍”…캣츠아이, 빌보드 핫100·글로벌 차트→K-팝 세계화 증명
“KATSEYE의 두 번째 돌풍”…캣츠아이, 빌보드 핫100·글로벌 차트→K-팝 세계화 증명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선 ‘Gabriela’가 42위에 이름을 올려 이전 기록을 뛰어넘었고, 유럽과 미국에 동시에 KATSEYE의 존재감이 아로새겨졌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200 차트 역시 세 곡의 릴레이 진입으로 국제 팬덤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Gabriela’는 12위, ‘Gnarly’는 59위, 그리고 타이틀곡 ‘Gameboy’도 121위인 등, 각기 다른 매력과 사운드가 세계 곳곳의 청자를 사로잡았다.

 

KATSEYE의 눈부신 속도에는 하이브가 구축한 선진적 프로듀싱과 체계적 아티스트 육성이 깊게 배어 있다. 방시혁 의장은 미국 현지에서 K-팝 노하우를 기반으로, 트레이닝부터 음반 제작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해 기존 미국식 시스템과의 차별을 만들어냈다. 이에 힘입어 단 1년 만에 미국과 영국을 제패하는 기념비적 고지를 밟았다.

 

음악과 무대에서도 KATSEYE는 기존 팝 문법 위에 K-팝 특유의 세밀한 조형미와 스타일링, 그리고 퍼포먼스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HXG 손성득 총괄 크리에이터와 인정현 수석 프로듀서는 “퀄리티에 타협하지 않는 집념과 독창적 시도가 글로벌 K-팝의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BEAUTIFUL CHAOS’는 빌보드의 ‘이주의 가장 좋아하는 신보’ 투표에서 2주 연속 압도적 득표로 1위에 올랐다. 차별화된 음악과 팀의 비전, 그리고 자신감 가득한 무대가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에너지를 선사했다. 모두가 쉽지 않다고 여겼던 길 위에서, KATSEYE만의 색채와 메시지가 '다름'이 아닌 '특별함'으로 세계를 흔들었다.

 

전광판을 수놓은 조명과 환호성 사이, 캣츠아이의 또렷한 행보는 K-팝의 다음 도약을 예언하고 있다. 불과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눈부신 성과를 쌓아 올린 이들의 여정은 아직 서막에 불과하다. 더욱 넓어진 판 위에서 KATSEYE가 어떤 기록과 무대로 새로운 K-팝 역사를 써 내려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혁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katseye#빌보드#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