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토행, 트럼프 만남으로 한미관계 분수령” …송언석, 외교 안전망 강화 촉구→정상외교 주목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의 공기를 격동의 흐름으로 흔들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다가오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의 연석에 대한민국이 확고히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추진을 고리로 삼으면서, 중첩되는 국제 현안에 한국 리더십이 분명하게 각인돼야 함을 역설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대책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라도 빨리 만나야 한다고 기대했으나,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한미회담이 무산된 점이 아쉽다”며,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대체 불가한 외교 무대로 부상시켰다. 그의 언급에선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7월 8일로 임박한 만큼, 경제·외교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이미 현실의 피부로 다가와 있음을 조명했다.

여기에 송 원내대표는 이란 핵 문제와 북핵 이슈가 맞닿아 있다는 전문가 시각을 거론했다. 그는 “이처럼 안개가 낀 시기일수록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각국 정상들과 소통해 자유 민주주의 진영의 확고한 연대를 증명하라”고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송 원내대표는 한미동맹과 자유 진영 일원으로서의 선택이 한국의 전략적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22개 회원국이 심도를 더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 여부와 그 행보를 둘러싼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와 정부는 회의 결과에 따라 한미관계, 대이란·대북한 정책에 연쇄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면밀히 주시하며, 향후 대통령실과 외교부의 공식 일정 확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