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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정보 현행화 캠페인”…우본,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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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정보 최신화가 금융 안전과 자산 보호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9월29일부터 11월14일까지 '고객정보 현행화 이벤트'를 시행해, 금융소비자의 재산권과 권익 safeguarding에 나섰다. 이번 이벤트는 주소, 전화번호 등 금융고객의 기본 정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금융 업계 전반에서 계좌 압류 통지, 휴면예금 안내, 보험금 지급 등 각종 안내의 누락 사례가 지속적으로 문제로 거론되는 가운데, 정보 불일치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기술적으론 우본이 보유한 금융 IT플랫폼이 정기적 데이터 현행화와 확인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고객-플랫폼-운영기관 간 소통 및 위험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고객은 우체국 직접 방문뿐만 아니라, 예금·보험 홈페이지, 모바일 앱, 고객센터, 우체국FC 등 다양한 디지털 경로를 통해 손쉽게 정보를 변경할 수 있다. 그간 금융 데이터 현행화는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강조됐으나, 이번 캠페인은 안전 장치와 위험 예방의 관점에서 정책적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핵심 인프라인 금융 데이터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한다.

시장적으로 우본은 정보 현행화 참여 고객, 신규 상품·서비스 신청 고객, 문자메시지 수신 동의 고객을 대상으로 2000명에게 커피쿠폰을 증정하는 추첨이벤트도 마련했다. 고객입장에서는 직접적인 인센티브뿐 아니라, 사고 예방과 자산 관리 측면에서 실질적인 이익이 기대된다.

 

경쟁적으로 금융권 전반에서 마이데이터, 개인정보 현행화 정책이 확산되는 가운데, 우본의 적극적 캠페인은 고객 커버리지 및 신뢰도 강화에 기여하는 사례로 읽힌다.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역시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개인정보 갱신 의무화 및 인센티브 제공이 보편화되는 추세다.

 

다만 정보 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등 법규 준수가 필수적이다. 우본은 전자금융거래법·개인정보보호법 등 관계 법령을 준수하며,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사전 동의·고지 절차를 엄격히 적용 중이다. 앞으로 데이터 활용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준법경영과 신뢰기반 서비스 체계가 산업 발전의 중요한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고객정보 현행화는 금융사고 예방과 고객 자산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절차”라며, “이번 이벤트로 고객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산업계는 이번 정보 현행화 정책이 실제 시장에 널리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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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우체국금융#고객정보현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