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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환상 활약에 웃음 뒤바뀐다”…틈만 나면 마지막 순간→차태현·장혁 변화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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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환상 활약에 웃음 뒤바뀐다”…틈만 나면 마지막 순간→차태현·장혁 변화의 질주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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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장난기와 순수한 웃음이 가득 담긴 ‘틈만 나면’의 마지막 회는 유연석이 그어놓은 선명한 에너지로 물들었다. 유재석, 차태현, 장혁과 함께 지나온 시간의 농도만큼 깊어진 우정이 느껴진 자리였다. 게임 속 섬세한 감정과 진지함이 스며든 한순간, 네 사람은 누구보다 솔직한 표정으로 서로를 응원했다.

 

이날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첫 장소는 아현동의 양말 가게였다. 사장만의 생활 철학이 더해진 진솔한 이야기와 ‘빨래통에 양말 던져 넣기’ 게임이 펼쳐지자, 차태현은 새 양말로 월요일의 기분을 바꾼다는 소박한 순간을 누구보다 집중해 통쾌한 성공으로 이어갔다. 실패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긍정의 메시지가 큰 울림을 더했다.

출처=SBS '틈만 나면'
출처=SBS '틈만 나면'

이어 국립극장 국립무용단으로 옮긴 이들은 ‘탁구공 북채질’ 미션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유연석은 첫 시도에서 바로 성공을 거두며 기세를 밝게 이끌었고, 장혁 역시 무용단의 압도적 기운을 등에 업고 만만치 않은 실력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무용복과 무대용 칼의 힘까지 빌어 마지막 기회를 잡았고, 유연석은 그의 모습을 묵묵히 응원했다. 결국 모두에게 잊지 못할 마무리의 순간이 찾아왔고, 유연석은 "짜릿하게 엔딩을 맞을 수 있어 행복했다"는 진심을 밝혔다. 차태현도 "이런 마무리라면 시즌4 역시 기대해봐도 좋다"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틈만 나면’ 시즌3는 유재석과 유연석의 자연스러움과 차진 팀워크, 또 일상에 스며드는 시민과의 교감까지 다채로운 일상 속 재미를 펼쳐왔다. 무엇보다 유연석은 매회 기발한 게임을 고안하고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으로, ‘MC 모자’ 케미를 완성하며 프로그램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차태현과 장혁의 색다른 도전 정신과 유쾌한 에너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청자를 웃게 만들었다.

 

네 사람의 화합과 따뜻한 에너지, 시민들과 함께하는 생활 예능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시킨 ‘틈만 나면’ 시즌3는 유연석과 차태현, 장혁의 변화와 성장으로 아름다운 엔딩을 맞이했다. 보는 이도 함께 응원하고 싶게 만들었던 이번 시즌의 여운은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됐다. 유재석, 유연석, 차태현, 장혁이 전한 시즌3 마지막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

 

‘틈만 나면’ 시즌3 마지막 편은 지난 19일 SBS를 통해 방송됐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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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틈만나면#차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