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수 거문도 남쪽 해역서 규모 2.8 지진”…기상청 “피해 없을 듯”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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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낮 12시 49분경,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 남남동쪽 87km 해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하며 지역사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의 위도는 33.27도, 경도는 127.54도, 발생 깊이는 19km로 측정됐다.
이번 지진의 계기진도는 최대 Ⅰ등급으로, 육안이나 체감상 진동을 느끼기 어려운 수준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인근 지역에서 해일, 화산, 산사태 등 추가적인 지질 재난도 관측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피해가 우려되지는 않지만, 최근 해역 내 소규모 지진에 대한 정밀 감시와 분석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감시망과 정보 전달 체계는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됐다.
이 일대는 활성 단층 영향권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드물게 해역에서 지진이 관측되는 사례가 있다. 건설·개발 등 인위적 요인과의 직접 연관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추가 위험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민들께서는 여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수칙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당국은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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