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가을에 묻어나는 고백”…와인빛 몰입의 하루→신곡 기대감 고조
한적한 레스토랑을 감도는 클래식한 조명 아래 로이킴은 고요한 표정과 담담한 결의가 얽힌 얼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와인색 모자와 목에 걸친 페이즐리 머플러는 나른하고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거울 너머 붉은 조명과 액자가 주는 아날로그적 공기, 소파에 무심히 기대앉은 로이킴의 모습 속에는 일과 휴식, 그 사이 흐릿해진 경계 위에 선 한 남자의 여유와 깊은 고민이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자신의 일상과 음악에 대한 생각을 담아 로이킴은 “집에 돌아오면 쌓여 있는 일이 감사하면서도 피로하다. 여행에서 마음껏 놀았지만, 돌아와 보니 더 즐기지 못한 순간들이 아쉽다. 놀 때보다 일할 때 시간이 더 빨리 지나는 이유는 몰입 때문인지, 혹은 스치는 시간이 아까워서인지 알 수 없지만, 음악은 결국 놀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한다”라며 담백하면서도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 “10월 27일에는 신곡이 발매되고, 연말 콘서트까지 시작된다. 새로운 싱글과 함께 내년 초까지 투어도 예정돼 있으니 모두 함께 놀아 보자”고 기대를 표현했다.

팬들은 로이킴의 고백에 적극적으로 응답했다. 신곡 발매와 연말 콘서트를 기다리겠다는 메시지, 그간 로이킴의 음악에서 받은 위로와 공감을 직접 언급하며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일상에서 느낀 피로와 감사, 음악이 삶에 주는 즐거움에 대한 공감이 댓글 창을 채웠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단순한 티저 이상의 의미가 깃든다. 이전 활동과 달리, 로이킴은 음악이라는 놀이와 일상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동시에 음악이 본질적으로 지닌 즐거움을 곱씹으며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울림을 전한다. 덤덤하고 진솔한 시선이 가을 끝자락을 타고 전해지며, 앞으로 펼쳐질 로이킴만의 새로운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로이킴의 신곡 발표는 올 10월 27일에 이뤄질 예정이며,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국내외 투어 역시 순차적으로 이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