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깊은 회복의 시간”…여섯 부부의 눈물→시청자 울린 변화
따스한 말 한마디, 그리고 조심스레 건네는 위로의 시선 속에 부부들의 지난 시간이 다시 피어올랐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애프터 특집 2부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거친 부부들이 그간 어떻게 변해왔는지, 감동과 회복의 서사를 담아냈다. 각자 수많은 상처와 오해로 얼룩졌던 출연 부부들의 일상은 혼자만의 고통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로 확장됐다.
특히 ‘신들린 부부’는 지난 1년간의 시간 속에서 극적인 변화를 이뤘다. 과거 오랜 심적 상처와 어긋난 대화, 그리고 남편의 폭언과 아내의 극존칭 남발로 모두의 안타까움과 안쓰러움을 자아냈던 그들은, 이제 서로의 존중을 바탕으로 다시 눈을 맞추고 있다. 남편은 우울증 치료와 자기 성찰을 지속하며 막말을 내려놓았고, 아내 또한 성장한 사업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따끔 부부’ 역시 회복의 여정을 걸었다. 짙은 고집이 부딪히던 그 자리에는 이제 차분한 목소리와 배려의 언어가 채워졌고, 장인어른과의 관계도 의미 있는 변화를 맞았다. 고된 갈등 속에서도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책임감과 이해가 스며들었다.
가장 크게 마음을 울린 주인공은 ‘여섯 부부’였다. 모야모야병으로 아이를 떠나보내고, 아내의 곁에서 허탈감에 힘겨워하던 남편은 오은영 박사의 조언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상처와 마주했다. 그리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그는 유튜브로 비슷한 아픔이나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며 희망의 문을 열었고, 아이들 또한 당시보다 훨씬 밝은 웃음과 에너지를 보여줬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아내의 대학 동기인 하원미가 등장해 진심 어린 영상편지를 전했다. 동기들의 응원 메시지는 남편의 굳었던 마음을 녹이고 진한 감동을 안겼다. 여섯 부부는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오은영 리포트는 우리 가족을 일으켜준 고마운 존재”라고 털어놓으며 프로그램이 남긴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매주 월요일 밤, 시청자 곁에 머무는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변화를 바라는 모든 가족에게 깊은 울림을 건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