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여름 전시회 미소”…관상어 품은 설렘→두근거림이 깃든 순간
여름의 반짝이는 전시회장 한복판, 김민수는 소란스러운 공간을 걷고 있는 동안에도 한 손에 테라핀을 꼭 쥐고 빛나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유의 부드러운 크림색 티셔츠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단정한 스타일, 그리고 초롱한 눈빛은 전시회 조명 아래에서 더욱 선명하게 빛을 냈다. 그의 손끝에 올려진 작은 생명체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스스로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준 특별한 존재였다.
관상어박람회의 다채로운 상품들, 현장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김민수는 보여주고 싶은 마음보다 스스로의 성장을 더 조심스럽게 어루만졌다. “너무너무 신난다”, “물생할 한지 2년 동안 많이 컸다”, “비싼 애들도 이제는 왜 그리 특별한지 보는 눈이 생겼다”는 소감은, 직접 살아내며 쌓은 경험만이 담아낼 수 있는 진심이었다. 무엇보다 물생활 장인의 미세한 기쁨과 자기애가 진하게 녹아들었다.

그는 관상어박람회를 처음 방문했던 2023년을 떠올리며, 미숙했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비교했다. 오랜 시간 꾸준함으로 다져진 취미 생활, 그리고 새로운 테라핀을 입양하는 순간 느낀 묘한 두근거림이 그의 입가에 미소로 번졌다. 행사의 초대에 대한 감사함과 조금 짧게 이어진 아쉬움까지 오롯이 담긴 진솔한 메시지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팬들은 “꾸준함이 멋지다”, “행복해 보여서 보기 좋다”며 김민수의 작은 여정에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취미에 대한 진지한 몰입과 성숙한 감정, 그리고 일상이 만들어낸 변주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여운을 남겼다.
관상어에 대한 애정과 함께 성장해온 김민수의 일상은, 소소하고 진심 어린 삶의 모습을 통해 다음 해 펼쳐질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김민수의 감각적 물생활 풍경은 계속해서 팬들의 마음에 조용한 파동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