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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운명 거머쥘 3연전”…LG-한화, 9월끝장 대결→잔여98경기 향방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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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운명 거머쥘 3연전”…LG-한화, 9월끝장 대결→잔여98경기 향방 쏠린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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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함만 남은 가을, 모든 시선을 사로잡을 정규리그 마지막 3연전이 다가오고 있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쟁은 이제 단 한 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마지막 3연전에 정점이 맞춰졌다. 이 흐름 위에 남겨진 단 한 번의 승부, 정규리그 1위의 향배가 걸린 시간이 팬들의 기대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잔여 일정 확정 소식을 전했다. 이번 일정에는 미편성 45경기, 우천 취소 등 53경기를 포함한 총 98경기가 오는 9월 30일까지 펼쳐진다.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마련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연전이 단연 관심의 중심이 됐다. 두 팀은 단축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왔기에, 이 맞대결은 사실상 정규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더블헤더와 예비일 편성 세칙도 경기 운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9월 14일까지 우천으로 미뤄진 경기는 예비일에, 이후에는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로 소화한다. 더블헤더는 평일 오후 3시와 6시 30분, 주말·공휴일 오후 2시와 5시에 각각 1·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종료가 지연되면 40분 후 2차전을 이어 간다. 월요일 더블헤더 미실시, 한 팀당 최대 9연전 제한 등 선수단 컨디션 유지와 흥행 모두를 감안한 세부 규정도 눈길을 끈다.  

 

이처럼 규정과 변수, 그리고 기록 속에 남겨진 마지막 98경기. 선수들은 매 순간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다. 팬들의 환호와 기대, 벤치의 작전, 남은 일정의 무게까지 어우러진 이 시간은 각 구단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한화와 LG의 진검 승부가 펼쳐질 대전 현장, 그리고 유연한 일정 운용으로 완성될 정규리그 기록은 야구 팬들의 가을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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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한화이글스#kbo